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LA에인절스 최지만이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 홈런을 쳤다.
최지만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토킹스틱 솔트리버 구장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지만은 이날 9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첫 타석에서 최지만은 평범한 땅볼로 물러났다. 3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서 타격한 공이 투수 앞 땅볼로 가며 범타를 기록했다. 5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올라온 최지만은 바뀐 투수 타일러 클리파드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홈런이 나온 것은 6회였다. 에인절스가 3-3으로 동점 상황을 만든 뒤 역전 주자를 3루에 남겨 놓은 상태였다. 타점 찬스가 넘어오자 최지만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사 3루에서 최지만은 상대 투수 조시 콜멘터의 84마일(135km/h) 커터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이번 홈런으로 최지만은 4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담을 날려버렸다.
이후 9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최지만은 시범경기 타율을 0.235까지 끌어올렸다. 에인절스는 최지만의 결승 타점을 끝까지 지켜 5-3 승리를 거뒀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