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린드블럼이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위력투를 펼쳤다.
조쉬 린드블럼(롯데 자이언츠)은 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KBO리그에 입성한 린드블럼은 롯데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재계약을 했다. 지난해 32경기에 나서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특히 210이닝을 소화하는 등 이닝이터로서의 능력을 선보이며 '린동원'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이날도 지난 시즌과 다르지 않은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1회부터 깔끔했다. 1회 선두타자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린드블럼은 조동화를 3루수 땅볼, 최정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삼진 1개를 곁들였지만 투구수는 10개에 불과했다.
2회도 다르지 않았다.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헥터 고메즈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순식간에 주자를 없앴다. 최승준은 유격수 땅볼.
3회 첫 실점 위기를 맞았다. 김동엽에게 안타를 내주며 맞이한 2사 2루에서 이명기의 1루수쪽 느린 땅볼 때 이 타구가 내야안타가 되며 1, 3루가 된 것.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1루 주자 이명기의 도루 시도를 포수 김준태가 저지하며 3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3회까지 42개를 던진 린드블럼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4회부터 마운드를 이재곤에게 넘겼다. 깔끔한 투구 속 올시즌 예열을 마친 린드블럼이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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