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LG가 빠른발을 앞세워 올 시즌 첫 시범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IA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LG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로 득점을 올렸다. KIA는 수비진의 실책이 아쉬웠다.
경기 초반 두 팀은 선발 투수들이 호투를 이어갔다. LG는 에이스 헨리 소사를 올려 첫 시범경기부터 컨디션을 확인했다. 소사는 4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안타를 1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KIA는 2012년 입단한 경북고 출신 고졸 김윤동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윤동은 초반 호투 했지만 4회 수비진의 실책과 피안타가 겹치면서 만루의 위기를 맞아 마운드를 내려갔다.
LG는 이중도루로 득점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회 무사에서 선두타자 서상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가 채은성의 희생타로 3루에 위치했다. 이어 다음 타자 양석환이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다. 2사 1,3루에서 1루주자 양석환이 도루를 시도했고, KIA 포수 백용환이 2루로 송구를 한 사이 3루 주자 서상우가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4회 들어 LG는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용의의 볼넷과 유강남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김용의는 유강남의 단타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으로 홈을 공략해 적극적인 베이스 러닝을 보였다. 김용의는 7회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무사 1,2루에서 이형종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길 위기에 몰리자 우익수 앞 적시타를 쳐내 3루 주자 안익훈을 불러들였다.
3-0까지 점수를 벌린 LG는 불펜 투수진들도 완벽히 역할을 해냈다. 선발 소사에 이어 올라온 임찬규, 최성훈, 신승현, 이승현, 임정우가 모두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용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