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심수창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세이브를 따냈다.
심수창은 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2차전에 9회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최근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 마지막 투수로 기용할 것”이라며 심수창의 등판을 암시한 터.
장영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심수창은 이후 장시윤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김재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한숨 돌렸지만, 위기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심수창은 2사 상황에서 송성문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이때 2루 주자 장시윤은 홈을 밟았다. 이어 고종욱에게도 안타를 내줬다.
2점차로 앞서있지만 2사 1, 2루의 위기상황. 심수창은 대타로 나선 김민성을 3루수 땅볼로 유도, 힘겹게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는 이성열의 결승타, 선발 김재영의 5이닝 무실점 호투를 묶어 3-1로 승, 시범경기 2연승을 질주했다.
심수창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 한화와 4년 총액 13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 5,000만원)에 계약한 이적생이다. 한화에서는 중간계투요원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심수창.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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