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밴드 장미여관 보컬 육중완이 개그맨 유재석이 낸 축의금 액수를 방송에서 공개해 논란이다.
육중완은 23일 MBC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DJ 전현무가 축의금에 대해 묻자 "유재석 형이 100만 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결혼한 육중완은 하와이에서 신혼여행 중에 '굿모닝FM'과의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육중완과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 특집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육중완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100만 원이라는 축의금 액수가 놀랍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일부 온라인상에선 육중완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신의 결혼식이었더라도, 사적인 부분인 하객의 축의금 액수까지 밝힌 건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육중완의 축의금 공개로 향후 유재석의 입장이 난처해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까지 나온다.
과거에도 몇 차례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다른 연예인 하객의 축의금 액수를 공개해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육중완이 생방송이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실수한 것이라며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실제 방송에선 DJ 전현무가 "축의금이 많이들 들어왔는지 궁금하다"며 "금액을 밝히긴 그렇습니다만 누가 인상적이었나?" 묻자 육중완은 "제일 많이 내신 분 얘기해도 되나요?" 하고 조심스럽게 말하며 "100만 원을 내신 분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의 이름을 밝힌 것인데, 육중완은 이내 전현무에게 "생방(송)이에요?" 물으며 실수를 깨달았는지 "미치겠다"고 당황스러워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