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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드라마 '시그널'과 영화 '아가씨'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활약 중인 배우 조진웅이 한층 더 지독해진 연기로 돌아온다.
조진웅은 영화 '사냥'(감독 이우철 제작 빅스톤픽쳐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금맥을 차지하기 위해 뛰어든 정체불명의 엽사 무리를 진두지휘하는 동근 역을 맡았다.
이우철 감독이 "강한 캐릭터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배우"라고 말한 것처럼 '사냥'에서 조진웅은 지독한 욕망과 탐욕을 지닌 동근을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탁월하게 표현해 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광기 어린 욕망을 분출시키는 동근에 완벽 몰입한 조진웅은 이제껏 그가 연기한 그 어느 캐릭터보다 악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후문이다.
함께 호흡을 맞춘 안성기는 "조진웅은 힘이 좋은 배우다. 연기 합을 맞출 때 서로 균형이 잘 맞아떨어져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진웅은 대선배인 안성기와 필적할 만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영화로 내달 개봉될 예정이다.
['사냥'의 조진웅.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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