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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텍사스가 신바람 4연승을 내달렸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캔자스시티와의 홈 3연전에서 스윕을 따내는 등 4연승을 질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고수했다.
한때 LG 트윈스에서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루카스 하렐이 퀄리티 스타트(6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를 작성, 승리투수가 됐다. 노마 마자라는 결승타를 책임졌다.
1회초 에릭 호스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텍사스는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딜라이노 드실즈가 안타를 때린데 이어 마자라가 비거리 121m 투런홈런을 쏘아 올린 것. 덕분에 텍사스는 단숨에 주도권을 빼앗았다.
이후 2이닝 동안 무득점에 그치던 텍사스의 화력이 다시 발휘된 건 4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아드리안 벨트레가 좌전안타를 터뜨린 게 신호탄이었다. 텍사스는 루그네드 오도어가 삼진을 당했지만, 미치 모어랜드는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4-1로 4회말을 마친 텍사스는 5회초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드류 부테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텍사스는 이어 1사 3루서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도 적시타를 맞았다.
5~6회말 연달아 병살타에 그쳐 달아나지 못한 텍사스가 분위기를 전환한 건 7회말이었다. 텍사스는 1사 만루서 드실즈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1득점을 추가했다.
비록 마자라가 병살타를 때려 3이닝 연속 병살타 수모를 당했지만, 텍사스는 이후 불펜진의 지원을 받아 리드를 지켰다. 하렐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중간계투 토니 바넷(1이닝), 키오니 켈라(⅓이닝), 제이크 디크먼(⅔이닝)이 총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
텍사스는 이어 5-3로 앞선 9회초 마무리투수로 등판한 샘 다이슨이 1이닝을 삼자범퇴 처리, 캔자스시티전 스윕을 완성했다.
[루카스 하렐.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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