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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타격기계’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여전히 3할 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후반기 첫 멀티히트를 신고한 김현수는 시즌타율을 종전 0.325에서 0.329까지 끌어 올렸다. 메이저리그 입성 후 아직까지 3할 대 타율을 유지하는 모습.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꾸준한 활약으로 팀 성적에 힘을 보태고 있다.
1일까지 볼티모어의 시즌성적은 59승 45패. 총 104경기를 치렀다. 김현수가 규정타석에 진입하려면 최소 323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현재 김현수의 타석수는 193타석, 규정타석 진입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 현지 언론은 김현수의 타율과 출루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판타지프로스’는 1일 “김현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는 보도를 통해 최근 활약을 전했다.
매체는 “김현수는 토론토전 4타석에서 공을 단 8개 밖에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여전히 굳건한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출루율에서는 아주 특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타율 0.329를 비롯해 올 시즌 출루율에서도 독보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출루율은 무려 0.409, 팀 내 50경기 이상을 소화한 주축선수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매체는 김현수가 다음 텍사스와의 홈 3연전에 선발 출전할 것이라 예측했다. 볼티모어와 텍사스의 후반기 첫 맞대결은 3일 오전 볼티모어 홈구장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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