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J.J.에이브럼스 감독이 이번엔 제작자로 나선 '스타트렉 비욘드', 그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1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감독 저스틴 린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는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스타트렉' 시리즈의 새로운 모습이 공개됐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으로 인해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전 시리즈를 연출한 J.J.에이브럼스 감독이 제작을,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연출해 온 저스린 린 감독이 새롭게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스타트렉 다크니스' 이후 3년 만에 팬들의 곁에 돌아온 '스타트렉'의 새 시리즈 '스타트렉 비욘드'는 리더십의 캡틴 함장 커크(크리스 파인)를 중심으로 벌칸족 지휘관 스팍(재커리 퀸토), 우후라(조 샐다나) 등이 더 강력한 팀워크로 돌아왔다.
앞선 시리즈에서 각자의 딜레마에 휩싸인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 '스타트렉 비욘드'에서는 엔터프라이즈호의 불시착과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인해 각 능력을 가진 대원들이 더욱 끈끈해진 팀워크로 견고함을 보인다. 여기에 체코프(안톤 옐친)와 술루(존 조), 본즈(칼 어번) 등이 나서서 멋진 활약을 보인다.
특히 스팍과 본즈의 서로를 '너무' 챙기며 어딜 가든 함께하려는 모습은 의외의 웃음을 선사한다. 또 스팍의 우후라를 향한 순애보적인 모습은 인간미마저 느낄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시리즈에는 제이라(소피아 부텔라)와 크롤(이드리스 엘바)가 등장하는데, 외모부터 압도적인 비주얼의 제이라는 걸크러쉬 활약을 보인다. 특히 제이라는 자기 복제라는 특별한 능력으로 커크를 확실하게 돕는 조력자 역할까지 담당한다. 또 크롤은 역대급 파괴력을 가진 악역으로 열연을 펼쳐 무자비한 모습을 보인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스타트렉' 탄생 50주년답게, 거대하고 다양한 문명과 종족이 함께 살아가는 거대 도시를 구축해 팬들에게 더없이 새로운 선물이 될 것이다. 체코프 역의 안톤 옐친의 유작이기도 한 '스타트렉 비욘드'는 "이 영화를 안톤 옐친에게 바칩니다"라는 제작진의 마지막 추모 메시지까지, 뭉클한 동료애를 볼 수 있다. 오는 18일 국내 개봉.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 포스터·스틸.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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