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미네소타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공격이 침묵한 탓이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2-9로 패했다. 최근 3경기 연속 10득점 이상을 올리며 상승세를 그리던 미네소타는 이날 패배로 5연승에 실패했다.
1회말 제이슨 킵니스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한 미네소타는 3회초 1사 만루서 막스 케플러가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고, 1루 주자 조 마우어의 무리한 주루플레이까지 더해져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추격할 찬스를 놓친 미네소타는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3회말 2사 이후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안타를 맞은 미네소타는 선발투수 헥터 산티아고가 마이크 나폴리에게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힘을 소진한 산티아고는 이어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비거리 131m의 스리런홈런을 맞았다.
미네소타는 0-4로 뒤처진 채 맞이한 4회초 나온 커트 스즈키의 적시타와 5회초 브라이언 도저의 솔로홈런을 묶어 격차를 2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이게 한계였다. 이후 다시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인 미네소타는 7회말 폭투로 1실점한데 이어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투런홈런을 허용, 5점차로 뒤처졌다.
미네소타는 8회말에도 호세 라미레즈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적시타까지 허용해 격차는 7점까지 벌어졌다.
미네소타는 9회초 로비 그로스만, 스즈키, 바이런 벅스턴이 삼자범퇴로 물러나 결국 연승 행진은 ‘4’에서 중단됐다.
[미네소타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