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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첫 실사영화에서 천만 축포가 터질 줄이야.
영화 '부산행'(제작 영화사 레드피터 배급 NEW)의 연상호 감독이 해냈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찬사를 얻고 돌아온 연상호 감독은 '천만 감독'의 문턱에 섰다. 4일까지 941만 6,022명을 동원한 '부산행'은 개봉 셋째주 주말, 천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상호 감독은 '지옥: 두개의 삶', '돼지의 왕', '창', '사이비' 등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은 애니메이션에서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과 사회적 갈등, 이기심 등을 보였고 그 이후 첫 실사영화인 '부산행'을 통해 자신의 색깔을 잃지 않되 상업적 스타일까지 살렸다. 해외 매체들은 군중들의 이기심과 재난 사태에 대응하는 국가와 사람들의 태도 등에 관심을 보였다.
연상호 감독의 첫 상업 실사영화이자 국내 첫 좀비물로 관심을 받으며 국내 개봉한 '부산행'은 어마어마한 예산이 투입된 해외의 좀비물로 이미 눈이 높아진 국내 관객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특히 약 3개월간 안무가와 함께 만들어낸 좀비의 몸짓은 충격적인 비주얼이었고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절망과 희망을 그렸고 그 안에서 탑승객 개개인의 심리까지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갑자기 닥친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의 순간의 선택은 섬뜩한 인간의 본성을 표현해냈고 혼란스러움과 뜨끔함까지 느낄 수 있다.
앞서 공유는 '부산행'을 선택한 이유에, 첫 좀비물이라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연상호 감독이 뚜렷하게 제시한 영화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마치 그동안 실사영화 필모그래피가 많은 감독처럼 배우들에게 확신을 줬고 수많은 출연자들이 나오는 액션 군중극임에도 사고없이 촬영을 마무리, 칸영화제의 찬사부터 천만감독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다.
한편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에 이어, 그의 프리퀄 애니메이션인 '서울역' 개봉을 오는 18일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연상호 감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NEW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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