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사우바도르 안경남 기자]신태용호가 피지를 대파하며 리우올림픽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5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아레나에서 열린 피지와의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C조 1차전에서 피지에 8-0으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류승우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권창훈 석현준은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손흥민도 득점행진에 가세하며 대승을 거뒀다. 피지전을 대승으로 장식한 한국은 C조 1위로 올라선 가운데 오는 8일 독일을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피지를 상대로 전반전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2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황희찬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던 한국은 전반 4분 이슬찬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타마니사우의 손끝에 걸렸다. 이후 한국은 전반 23분 문창진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피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9분 권창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피지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한국은 전반 32분 류승우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류승우는 오른쪽 측면에서 권창훈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피지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전반 38분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피지의 바라빌라라와 경합하던 류승우가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문창진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포스트를 맡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반면 피지는 전반전 동안 크리스나가 중거리 슈팅으로 한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양팀은 후반전 들어서도 비슷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전 초반 권창훈과 류승우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린 한국은 후반 11분 황희찬이 드리블 돌파 이후 페널티지역 정면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17분부터 2분 사이 3골을 몰아 넣으며 골잔치를 펼쳤다. 한국은 후반 17분 문창진의 패스에 이어 권창훈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1분 만에 권창훈이 멀티골을 기록했다. 권창훈은 왼쪽 측면에서 류승우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피지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한국은 후반 18분 류승우가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류승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해 때린 대각선 슈팅은 골문 구석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24분 황희찬과 권창훈 대신 손흥민과 석현준을 투입해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한국은 후반 27분 손흥민까지 득점행진에 가세했다. 류승우가 페널티지역에서 피지의 드렐로아와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한국은 후반 32분 석현준이 팀의 6번째 골을 기록했다. 석현준은 류승우의 슈팅을 골키퍼 타마니사우가 걷어내자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피지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경기 종반까지 추가골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후반 42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손흥민이 왼발로 때린 슈팅을 때린 슈팅을 피지 수비수가 골라인위에서 걷어내는 등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45분 석현준이 헤딩 슈팅으로 멀티골에 성공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어 한국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류승우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골을 터트린 끝에 피지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한국과 피지의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C조 1차전 경기장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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