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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현아가 가수 데뷔 전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한 현아는 여러 번 출연했음에도 유희열과 홀로 인터뷰를 하는 건 처음이라고 밝힌 뒤 "방청석에 앉아있고 싶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방청객이라면 어떤 가수의 노래를 듣고 싶은지 묻자 "오늘 출연한 로이킴 씨도 한 번 보고 싶었다"며 "평소에 퍼포먼스가 강한 무대를 많이 접하다 보니 평소에는 반대되는 음악에 더 끌린다"고 답했다.
특별히 여름을 겨냥해 활동하는 이유도 밝혔다. 현아는 "'아이스크림'으로 9~10월에 활동했는데 가장 반응이 안 좋았다"며 "'여름=현아'라고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서 계속 여름에 신곡 발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햇수로 데뷔 10년 차인 현아는 가수 데뷔 전 연기 경험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통신사 광고는 물론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도 출연했다고. 현아는 "미달이 친구로 출연했다. 대사는 없고 모래놀이만 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 현아는 "데뷔 후 10년을 돌아보며 유난히 기회가 많았던 것 같다. 굉장히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는데, 앞으로 더 바쁘게 움직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MC 유희열은 10년 전, 데뷔 전의 현아가 가수로서 어떤 꿈을 꿨는지 물었다. 이에 현아는 "처음엔 데뷔나 공중파 1위, 해외투어 등을 생각했는데 지금은 가까운 꿈을 꾸게 됐다"며 "여자 가수가 혼자 콘서트를 하는 게 쉽지가 않다. 솔로 콘서트나 소규모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고 말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포미닛 해체 후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한 현아는 "요즘 저에게 '홀로서기'라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7년간의 포미닛 활동이 다 없어지는 것처럼 이야기 하시니 마음이 아프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현아를 비롯해 로이킴, 송소희, FT아일랜드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5일 밤 12시 25분 방송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현아. 사진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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