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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지만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최지만(LA 에인절스)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167에서 .182로 올라갔다. 홈런과 타점 숫자도 수직상승했다. 홈런은 2개에서 4개로, 타점은 6점에서 10점이 됐다.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지만은 팀이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상대 선발 제시 한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
두 번째 타석은 3회 1사 2, 3루에서 찾아왔다. 이번에도 상대 선발 고개를 떨구게 했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94마일(약 151km)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4호 홈런이자 데뷔 첫 연타석 홈런.
세 번째 타석은 아쉬움이 남았다. 최지만은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왼쪽 펜스 방면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충분히 홈런이 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상대 좌익수 코코 크리스프가 넘어가는 타구를 잡아내며 좌익수 뜬공이 됐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직선타.
마지막 타석은 9회 찾아왔다. 양 팀이 6-6으로 맞선 9회말 1사 1루에서 라이언 매드슨과 만난 최지만은 볼카운트 2볼에서 3구째를 때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루에서 선행주자가 아웃된 뒤 최지만 자신은 1루에서 살았다.
이후 최지만은 제프리 마르테 타석 때 도루를 시도했지만 2루에서 아웃됐다.
한편, 에인절스는 최지만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에게 연장 10회 접전 끝에 6-8로 패했다.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49승 59패가 됐다. 오클랜드는 5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48승 60패가 됐다.
[최지만.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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