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류승우가 한국 남자축구로는 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세계 대회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류승우는 5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열린 피지와의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C조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한국의 8-0 대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류승우는 전반 3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17분 페널티지역 왼쪽서 대각선 슈팅으로 또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류승우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피지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국 남자축구가 FIFA 주관 세계 대회 본선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류승우가 처음이다. 여자축구에선 지난 2010 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8강에서 여민지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4골을 터트린 경험이 있다.
한국은 피지전 8골차 대승으로 올림픽 본선 한경기 최다골 기록을 작성했다. 기존 기록은 지난 1948 런던올림픽 멕시코전에서 기록한 5골이었다. 또한 한국축구 올림픽 사상 본선 최다골차 승리도 기록했다.
한국축구는 FIFA 주관대회 세계대회 본선 최다골차 승리와 한경기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또한 피지를 상대로 후반 17분부터 1분45초 사이에 3골을 터트린 한국은 각급 대표팀 국제경기를 통틀어 최단시간 3득점 기록도 작성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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