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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타자들의 활약이 빛났다.
5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메이저리그에는 5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타자들이 모두 경기에 나섰다. 최지만(LA 에인절스)은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때렸으며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허리 통증을 털고 복귀전을 치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또한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도 동점 적시타 등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해냈다. 반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무안타와 함께 수비에서 실책 2개를 저지르며 부진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나선 최지만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제시 한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3호 홈런.
끝이 아니었다. 3회말 1사 2, 3루에서 등장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한을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4호 홈런.
최지만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좌익수 코코 크리스프에게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며 3연타석 홈런은 이루지 못했다.
김현수와 추신수는 같은 경기에 나섰다.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A. J. 그리핀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4호 홈런.
이어 8회에는 맷 부시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7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335까지 높였다.
텍사스의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린 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추가했다.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 볼넷에 이어 세 번째 타석에서 드류 포머랜츠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시즌 41타점째.
반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나선 강정호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3경기 연속 안타 마감. 수비에서도 7회에 이어 8회 실책을 저지르며 팀 패배 빌미를 제공했다.
한편,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이 신시내티 레즈에게 0-7로 완패하며 등판하지 않았다.
▲ 5일 코리안리거 결과
최지만: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데뷔 첫 연타석 홈런)
김현수: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
추신수: 5타수 2안타 1득점 2삼진
이대호: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
강정호: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오승환: 휴식
[최지만(첫 번째 사진), 김현수(두 번째 사진).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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