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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빅뱅과 소녀시대, 자타공인 K팝의 선봉에 서 있는 남녀 아이돌이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한류의 바람을 이끌고 온 이들은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동안 가요계 최고의 자리에서 군림하고 있다.
2006년 8월 19일. 빅뱅이 데뷔했다. 이름처럼 큰 반향을 몰고 온 빅뱅은 이듬해 2007년 8월 발매한 메가 히트곡 '거짓말'을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단숨에 한류 그룹으로 올라섰다. 이후 '마지막 인사', '붉은 노을' 등으로 연속 히트를 기록했다. 개인 활동도 시작했다. 2008년 5월 태양이 '나만 바라봐'로 스타트를 끊었고, 2009년 8월 지드래곤이 '하트 브레이커'로 솔로 바통을 이었다. 탑은 드라마 '아이리스', '빅' 등으로 연기를 시작했고, 대성과 승리는 뮤지컬 외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각 멤버들의 구설수 및 사건 사고로 약 2년여 간 공백기를 가진 빅뱅은 2011년 2월 완전체로 복귀, '투나잇'(Tonight)을 통해 성공적인 복귀를 이어갔다. 2012년 상반기 '어라이브'(Alive) 활동으로 괄목할 만한 성적으로 냈다. 일본으로 시작한 해외 활동은 월드투어로 확장됐다. 각 멤버들은 솔로 앨범을 냈고, 탑은 영화배우로도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5월부터 빅뱅은 '메이드'(MADE) 프로젝트를 가동, 각 싱글마다 큰 반응을 얻었다.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세계를 강타한 한류 그룹으로 인정 받았다. 오는 8월 19일 정확히 10주년이 된다. 빅뱅은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 및 활동을 예고했다.
지난 2007년 싱글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데뷔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소녀시대', '키싱유', '지'(Gee), '오!'(Oh!), '소원을 말해봐' 등 흥행 불패의 전성기를 누렸다. 초창기 스키니 바지, 치어리더, 제복, 마린룩 등 다양한 콘셉트로 유행을 선도하는 걸그룹이었다. 일본에서 '다리가 예쁜 걸그룹'이란 의미의 '미각 그룹'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일본 진출에 이어 멤버들의 개인 활동도 이어졌다. 태연의 솔로곡 '만약에'가 인기를 끌었고 윤아, 수영, 유리, 서현 등은 배우로 연기를 했다. 2014년 '미스터 미스터'(Mr. Mr.)를 비롯해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등 실험적인 음악으로 남다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같은 해 멤버 제시카의 탈퇴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카라에 이어 일본 도쿄돔에 두 번째로 입성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파티', '라이언 하트'로 완전체 활동을 마친 소녀시대는 개인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5일 9주년을 맞으며 이제 꼭 10년차의 첫 걸음을 걷게 된 소녀시대는 이날 9주년 기념 팬송 '그 여름'(0805)으로 팬들과 기쁨을 누리고 있다.
빅뱅과 소녀시대는 다사다난했던 10년의 시간 동안 굳건하게 K팝 왕좌를 지켜내며 정상의 자리에 있었다. 피와 땀으로 일구어낸 역사의 자취는 빅뱅과 소녀시대의 향후 10년에 기대를 걸게 만든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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