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윤희상이 최근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윤희상(SK 와이번스)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9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윤희상은 최근 8차례 등판 중 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지난 등판인 7월 30일 KIA전에서도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4사사구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시즌 성적은 12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4.12.
1회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뒤 고종욱 타구 때 좌익수 이명기가 실책을 저질렀다. 무사 1, 3루에서 김하성의 2루수 뜬공 때 더블아웃이 됐지만 윤석민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2회는 박동원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끝냈지만 3회부터 매 이닝 실점했다. 3회에는 고종욱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실점했으며 4회에는 서건창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5회에는 윤석민에게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윤희상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도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채태인은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박동원에게 안타, 박정음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 2루가 됐다.
결국 윤희상은 팀이 5-4로 앞선 6회말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김태훈에게 넘겼다. 이후 후속투수가 주자 1명을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5점이 됐다.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하며 대량실점, 승리투수가 무산된 윤희상이다. 투구수는 100개.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포크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SK 윤희상. 사진=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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