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맥그레거가 홈런에 고개 숙였다.
스캇 맥그레거(넥센 히어로즈)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9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넥센 유니폼을 입은 맥그레거는 등판을 거듭할 수록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2경기(7월 23일 SK전, 7월 29일 삼성전)에서는 모두 6이닝 2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시즌 성적은 6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5.45.
1회는 무실점으로 넘겼다. 선두타자 헥터 고메즈에게 안타를 내주는 등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우익수 대니 돈의 보살이 나오며 실점없이 끝냈다.
2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최정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맥그레거는 이재원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맞았다. 이어 박정권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3회부터 5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자범퇴는 4회 뿐이었지만 이렇다 할 위기도 맞지 않았다.
6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정의윤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수 윤석민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이어 최정에게 141km짜리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내줬다. 5실점 모두 홈런으로 허용했다.
7회는 깔끔했다. 1~3번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맥그레거는 양 팀이 5-5로 뒤진 5회부터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104개.
여느 때처럼 사사구 없이 시원시원한 투구를 이어갔지만 SK 홈런포를 막지 못하며 많은 실점을 했다.
[넥센 맥그레거. 사진=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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