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t의 '새 식구' 조쉬 로위가 LG 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로위는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 9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로위는 지난달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는데 1⅓이닝 6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져 우려를 낳았으나 24일 수원 삼성전에서 5이닝 4피안타 1실점, 30일 수원 롯데전에서 5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적응 속도를 올리는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LG 타자들을 상대로 초반부터 고전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용의의 타구가 3루수 내야 안타로 이어지고 2루 도루까지 내줘 순식간에 위기에 몰린 로위는 손주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고 박용택에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리자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2점을 내줘야 했다.
이후 양석환과 이천웅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임훈을 2루 땅볼로 잡아 안정감을 찾는 듯 했으나 2회말이 되자 다시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정상호에게 2구 던진 것이 좌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고 장준원과 김용의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린 로위는 손주인의 번트 타구를 잡아 3루로 송구했으나 야수선택이 되면서 만루 위기를 맞아야 했다. 박용택을 3구 삼진으로 잡았지만 히메네스에게 우월 적시 2루타를 맞아 2점을 내주고 말았다.
3회는 무실점으로 넘어갔으나 4회말 선두타자 김용의가 2루수 실책으로 나가면서 다시 한번 꼬이기 시작한 로위는 히메네스와 이천웅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8번째 실점을 한 뒤 5회말 김사율과 교체됐다. 이날 로위의 투구수는 93개.
[kt 조쉬 로위. 사진 = kt 위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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