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굿와이프' 전도연, 로펌 남는다…이원근과 경쟁서 승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김혜경(전도연)이 웃었다.

5일 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 9회가 방송됐다.

혜경은 서중원(윤계상)의 전화에 망설이다 이내 기자회견을 연 남편 이태준(유지태)과 나란히 공식석상에 섰다. TV를 통해 이 모습을 확인한 중원은 혜경에게 진심 어린 음성 메시지를 남겼고, 태준은 취재진 앞에서 혜경을 안고선 “당신에게 늘 미안했어. 곁에 있어 줘서 늘 고마워”라고 말했다.

중원은 “내 계획은 그냥 너를 사랑하는 거야. 계획은 만나서 이야기하면 돼. 네가 바라는 대로 할게. 내 말 조금이라도 부담스러우면 이 메시지 무시해. 그럼 원래대로 돌아가는 거야”라고 했지만, 혜경이 들은 부분은 “지금 상태로 있자” 였다. 혜경 대신 메시지를 들은 오주환(태인호)이 두 번째 메시지만 삭제했기 때문.

최상일(김태우)은 태준에게 “내가 요즘 네 내사기록을 찾고 있다”고 했다. 태준은 “시간 낭비하고 싶으시면 하셔야죠. 얼마든지”라며 눈 깜짝 하지 않고 맞섰다. 결국 태준은 기자회견 후 보석 취소로 재수감됐다.

신입 변호사 채용을 앞두고 서명희(김서형)는 혜경과 준호를 불러 “김혜경 씨는 의뢰인에게 감정이입을 한다”고 지적했다. 두 사람이 사라진 뒤 명희는 중원에게 “태준의 무죄 확률 높아졌어. 그럼 김혜경 씨는 남편 옆에 남을 확률이 커진다고”라고 얘기해줬다.

해고 위기에 놓인 혜경에게 살인사건을 변호할 기회가 주어졌다. 의뢰인은 명희의 친구. 자신의 집에서 베이비시터가 살해를 당하고 그녀의 남편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혜경은 명희의 조언을 깊이 새겨 위험을 무릎 쓰고 까지 증거물을 채취했다. 혜경의 해고를 고려했던 명희도 생각을 달리 하기 시작했다. 의뢰인도 의심을 받게 됐으나 해당 사건은 김단(나나)의 활약으로 진범을 찾고 마무리 됐다.

서명희는 혜경과 이준호(이원근)를 차례로 불렀다. 그러면서 혜경에 먼저 “축하해요”라고 얘기해줬다. 해고 위기에서 벗어나 로펌 신입으로 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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