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3연승이다. LG가 연승의 기쁨을 대승으로 만끽했다.
LG 트윈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2-1로 승리했다.
3연속 위닝시리즈로 신바람을 낸 LG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43승 52패 1무를 기록했다. 최하위인 kt는 38승 55패 2무.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을 보인 LG의 여유로운 승리였다.
1회말 선두타자 김용의가 3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 포문을 열자 손주인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LG가 1점을 선취할 수 있었다. 박용택 역시 우전 안타를 터뜨려 무사 1,3루. 루이스 히메네스는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LG가 3-0 리드가 가능했다.
LG는 2회말 공격에서도 3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정상호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LG 이적 후 첫 홈런. LG는 이에 그치지 않고 장준원과 김용의의 연속 볼넷, 손주인의 번트 타구를 잡은 투수 로위의 야수선택으로 만루 찬스를 만든 뒤 히메네스의 우월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했다.
LG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4회말 선두타자 김용의가 2루수 실책으로 1루에 나가고 2루 도루까지 해냈다. 박용택의 중견수 플라이로 1사 3루. 히메네스는 우전 적시타를 날려 이날 경기의 5타점째를 수확했다. 양석환의 좌전 안타로 다시 득점권 찬스를 잡은 LG는 이천웅의 중전 적시타로 8-0으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1사 후 장준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후 대타로 나온 정주현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보탠 LG는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로 기어코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kt는 6회초 대타로 나온 하준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LG는 6회말 김용의의 우월 적시 3루타가 터져 12-1로 더욱 점수차를 벌렸다.
이날 LG에서는 3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히메네스의 방망이가 돋보였다. 히메네스는 5회말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 무릎 타박상을 입고 정성훈과 교체됐으나 병원에는 가지 않아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8회까지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째를 따냈다. 반면 kt 선발투수 조쉬 로위는 4이닝 9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헨리 소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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