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최정이 홈런 두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정(SK 와이번스)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2005년 데뷔 후 통산 타율이 .290인 최정이지만 올시즌에는 이날 전까지 타율이 .266에 그쳤다. 이를 장타로 만회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24홈런을 때려 생애 한 시즌 최다인 28개와 4개 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이날도 '장타의 힘'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날리며 이날 경기를 시작한 최정은 팀이 3-4로 뒤진 6회초 무사 1루에서 스캇 맥그레거를 상대로 역전 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끝이 아니었다. 양 팀이 5-5로 맞선 8회초 무사 2루에서 김상수의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26호 홈런이자 통산 7번째 연타석 홈런.
경기 후 최정은 "홈런이 나왔다는 것에 기분이 좋다. 또 홈런으로 인해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정경배 코치님께서 연습 때 공을 너무 오래보고 친다고 지적하셔서 공을 앞에서 친다고 생각하고 연습한 것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한 뒤 "난타전으로 엎치락 뒤치락하며 힘든 경기가 될 것 같았는데 투수들이 잘 막아주고 타자들이 잘 치면서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SK 최정. 사진=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