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KIA를 제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요한 플란데의 안정된 투구와 이승엽과 구자욱의 3점 홈런에 힘입어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41승 1무 54패를 기록했다. KIA는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시즌 성적 48승 1무 50패가 됐다. 순위도 4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선취점 역시 삼성이 뽑았다. 삼성은 1회 배영섭의 안타와 구자욱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최형우의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 숨을 고른 삼성은 3회 이승엽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4-0을 만들었다.
KIA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4회초 김주형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삼성은 4회말 1점을 추가하며 3점차로 벌렸다.
삼성은 6회 추가점을 얻었다. 이번에도 중심에는 홈런이 있었다. 구자욱이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8-2를 만들었다.
KIA는 7회 2점, 9회 1점을 쫓아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 선발 플란데는 7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이승엽이 3점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구자욱이 3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KIA에서는 전날 결승홈런을 날린 김주형이 멀티홈런을 쏘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난 등판에서 완투승을 거둔 양현종은 5⅓이닝 10피안타 8실점(7자책)하며 패전 멍에를 썼다.
[삼성 플란데.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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