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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가수 백지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털어놨다.
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서 백지영은 비희망 짝꿍으로 이상민을 꼽았다. 이유는 '예전 제작자라 돈 때문에'라고 적었다.
이에 이상민은 "지영이가 나 힘들 때 도와줘서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상민은 "내가 지영이 노래를 너무 잘하는데 춤만 추니까 발라드를 제안했다. 그래서 '사랑 안 해' 녹음을 끝내놓고 내가 부도가 난거야. 노래 홍보를 위한 마케팅 비를 빌렸는데 지영이가 보증을 섰다. 돈이 하필이면 압류 통장에 들어와 그 돈으로 마케팅을 못 했다. 지영이는 어쩔 수 없이 다른 회사를 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얘기를 하는 거지만 채권자들이 내게 아직 앨범이 계약상으로 남아 있어서 내용증명을 보여주지 않으면 당신을 고소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내용증명을 보냈는데, 지영이가 아무 말 안하고 꿋꿋이 기다려줬고 내가 그 돈을 갚아 나는 별일 없이 넘어갔다. 지영이는 그때 괴로움을 당했다"고 돌아봤다.
[사진 =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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