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NEW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설립 자체가 도전이었다. 2008년 론칭 당시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3강 체제가 자리 잡고 있었다.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처럼 보였다. 대기업의 아성을 뚫을 수 있을지 우려가 많았다.
보란 듯이 해냈다. 2013년 설립 5년 만에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로 첫 번째 천만영화를 만들더니 그해 겨울 ‘변호인’으로 두 번째 천만영화를 만들었다. ‘신세계’ ‘연평해전’ ‘스물’ 등 알짜배기 영화도 꾸준히 제작했다.
NEW는 대기업의 틈바구니 속에서 지난 7일 세 번째 천만영화 ‘부산행’을 탄생시켰다.‘변호인’의 양우석 감독과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초짜다.
기존 13편의 한국 천만영화 가운데 신인은 양우석 감독이 유일했다. 연상호 감독 역시 애니메이션에서는 두각을 나타냈지만, ‘부산행’이 첫 번째 실사영화였다.
NEW는 감독의 ‘이름값’이 아니라,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에 집중했다. ‘변호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림사건 변론을 통해 인권변호사로 첫 발을 내딛으며 삶의 큰 전환기를 맞는 순간에 집중했다. ‘부산행’은 ‘설마 되겠어?’라는 비관의 전망을 뚫고 국내 상업영화 최초의 좀비 재난 블록버스터로 승부수를 띄워 천만행을 이끌었다.
NEW는 설립 10년도 안된 시점에 3편의 천만영화를 제작했다. 그 중 2편은 초짜감독이 일군 성과다. NEW는 앞으로도 가능성 있는 콘텐츠와 능력 있는 신인감독에게 투자할 것이다. 그것이 NEW의 정체성이고, 성공 비결이다.
[사진 제공 = NEW]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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