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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알렉스 로드리게스(41)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각)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은퇴를 선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8일 경기 전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실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 조 지라디 감독 등이 참석했다.
로드리게스의 커리어는 화려함 그 자체다. 1975년생인 그는 199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지명을 받았다. 19살 때인 1994년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뒤 아메리칸리그 MVP 3번, 올스타 14번, 실버슬러거 10번, 홈런왕 5번, 골드글러브 2번을 수상했다.
그가 때린 3,114안타는 현역 선수 중 최다안타이며 홈런 696개 역시 현역 1위이자 통산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시애틀 소속이던 1998년에는 42홈런과 46도루를 기록하며 40-40을 달성하기도 했다.
연봉과 더불어 기록만 보면 남 부러울 것 없는 로드리게스였지만 빛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며 162경기 출장 정지를 받기도 했다.
출장정지 징계를 마친 뒤 복귀 첫 시즌인 지난해에는 33개 홈런을 날렸지만 올해는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타율 .204 9홈런 29타점에 그쳤다.
결국 그는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고 올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경기는 13일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당초 계약기간인 2017년 12월까지 양키스 특별 자문 및 인스트럭터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 로드리게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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