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사우바도르 안경남 기자] ‘전차군단’을 상대로 맹활약한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마수걸이 득점포에도 팀 승리를 놓친 것에 아쉽다는 말을 반복했다.
황희찬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전반 25분 한국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후반 12분에는 손흥민의 동점골을 도우며 한국의 3-3 무승부에 기여했다.
이로써 1승 1무(승점4)를 기록한 한국은 멕시코와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이 결정나게 됐다. 멕시코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1일 오전 4시에 열린다.
비록 아쉽게 비겼지만 황희찬의 활약은 돋보였다. 종횡무진 독일 수비진영을 흔들며 한국이 3골을 넣는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황희찬은 “골을 넣고 이길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너무 아쉽다. 하지만 다음 경기는 골도 넣고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몸이 완벽하지 않았다. 그래서 열심히 뛰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인상적인 활약에도 황희찬은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앞에서부터 더 뛰어줘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면서 수비수 형들이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미안한 마음이다”고 전했다.
몸으로 직접 부딪힌 분데스리가 선수들에 대해선 “경기 전부터 자신이 있었다. 손흥민, 류승우형한테 조언을 들었다. 우리도 좋은 팀이기 때문에 쫄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황희찬 일문일답.
- 독일과 아쉽게 비겼다
▲ 아쉽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많이 아쉽다. 하지만 잘 싸웠다.
- 멕시코전이 매우 중요해졌다
▲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잘 준비해서 이기는 경기하겠다.
- 오랜 골 침묵을 깼다
▲ 골을 넣어서 이길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 부분이 제일 아쉽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도 골을 넣고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 올림픽전부터 독일전을 기다렸는데
▲ 더 잘 할 수 있었던 부분이 많았는데 몸이 완벽하진 못했다. 그래서 열심히 하자는 생각 뿐이었다.
- 그럼에도 가장 돋보였다
▲ 열심히 뛰면서 위에서 압박해줘야 했다. 그래서 수비 형들이 어려웠다. 많이 못 뛰어줘서 미안하다.
- 분데스리가 선수들과 부딪혀 본 소감은
▲ 잘한다고 느꼈다. 분데스리거답게 공수 전환이 빨랐다. 배울 수 있는 게 많았다. 사실 경기전부터 자신이 있었던 (손)흥민형과 (류)승우형한테 많이 조언을 들었다. 우리도 좋은 팀이었기 때문에 쫄지 않고 경기했다.
- 2경기 연속 선발 원톱을 맡았다
▲ 감독님이 앞에서부터 수비하면 독일 수비를 휘저으라고 하셨다. 그렇게 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 손흥민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던데
▲ 같이 방을 쓰면서 쇼미더머니에 나오는 춤을 서로 맞췄다. 오스트리아에서 자주 보는 프로그램이다. (손)흥민이형도 힙합을 좋아한다.
- 송주훈 이름이 적힌 유니폼 세리머니도 했다
▲ 다 같이 준비를 했다. (송)주훈 형은 우리에게 소중한 존재다. 우리와 함께 준비를 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 멕시코전와 비겨도 올라간다
▲ 비긴다는 생각은 안 한다. 무조건 이기기 위해 경기에 들어간다. 아직 멕시코전 분석을 안 했다. 남은 이틀 동안 멕시코전을 최대한 준비할 것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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