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감까지 탑재'…'더바디쇼4', 개성만점 4MC 뭉쳤다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예능 요소'까지 탑재한 바디 전문 프로그램이 온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더 바디쇼4’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네 번째 시즌을 맞은 ‘더 바디쇼’는 시청자들이 즐기면서 따라 할 수 있는 트렌디 운동법을 소개한다. 여기에 예능적 요소를 강화해 MC들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됐다. 이번 시즌은 배우 채정안, 이미도, 가수 스테파니, 개그우먼 이세영이 이끈다.

이날 원정우 PD는 지난 시즌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시즌1부터 시즌3까지는 정보쇼 느낌이었다. 그리고 ‘왜 여자들은 운동을 숙제처럼 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이번 시즌엔 진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MC들과 밖으로 나가봤다”고 소개했다.

MC 채정안은 프로그램의 맏언니로 분위기를 주도한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요즘 우울했는데 현장에서 너무 재미있게 하고 있다. 젊은 감성 충만”이라며 즐거워했다.

‘종아리’가 콤플렉스라는 이미도는 바디 전문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을 두고 “수술을 고려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조금만 기다려 보라고 하셨다. 유행이 바뀌지 않나. 요즘은 스트롱 바디가 대세이지 않나. 제안이 와서 기분 좋게 수락했다”고 전했다.

스테파니는 MC 발탁 후 “이미지가 잘 움직이고 춤도 오래 췄기 때문에 여기에 부흥할 수 있을까 고민이 제일 많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밖에 나가서 노는 프로그램이다라는 소리에 촬영에 참여하게 됐다. 이제는 목숨 걸고 한다”며 강한 의지를 전했다.

MC 첫 도전이라는 이세영은 출연 이유에 “힙이 9할 이상 하지 않았나 싶다”면서 “바디쇼 프로그램으로부터 제의가 올 것이라고 청사진을 그려왔다. 장도연, 박나래 선배도 도전 하셨는데 왜 제겐 오지 않을까 걱정했다. 앞으로 힙의 활약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자신 있는 부위로 이세영은 ‘허리’를 꼽으며 “가장 잘 빚어진 것 같다. 공복엔 20인치다”고 자랑했다. 이미도는 이세영의 힙에 기죽은 모습으로 ‘어깨’를 꼽았고, 채정안은 ‘길이’라며 큰 키를 뽐냈다. 또 스테파니는 ‘실루엣’이라며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채정안은 "시청률 공약은 못 하겠다"면서 "실검 상위권에 올랐을 때 현장에서 같이 운동하고 싶은 분둘이 있으면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세영은 "1차부터 3차까지 쏘겠다"면서 "독대로 하실 분을 찾는다"고 말해 끝까지 웃음을 안겼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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