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삼성의 ‘캡틴’ 염기훈이 수원삼성 팬이 직접 뽑은 7월의 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 수원삼성이 치른 리그 23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주장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는 염기훈은 7월 한달간 치른 6경기에서도 모두 출전하며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17개로 리그 도움왕 타이틀을 차지했던 염기훈은 올해도 날카로운 왼발로 도움왕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평점 6.81점을 기록한 염기훈은 각각 6.74점과 6.45점을 기록한 양형모와 산토스를 제치고 7월의 MVP에 선정됐다.
특히 염기훈은 지난달 31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3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5-3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염기훈은 “팬분들이 선정해주는 월간MVP는 항상 특별하다”면서도 “올해는 팬분들께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리기만 한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다.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경기를 계기로 반전의 씨앗을 마련했다. 남은 경기에서 최고의 성적으로 우리의 원래의 자리를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1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2위 마르셀로(제주)에 3개 차이로 앞서고 있는 염기훈은 “개인적으로 도움기록에 욕심이 나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기록했던 17개를 넘어 올 시즌에도 도움왕 자리에 오르고 싶다”는 각오도 전했다.
한편 염기훈의 7월 MVP 시상식은 8월 10일 열리는 울산과의 홈경기 킥오프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수원삼성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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