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 맡았던 나미비아 복서, 선수촌 내 성폭행 혐의로 체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나미비아 선수단의 기수를 맡았던 복싱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9일(이하 한국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회식 당시 나미비아의 기수를 맡았던 요나스 주니어스(23)가 리우 선수촌에서 성폭행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주니어스가 선수촌에서 청소를 담당하던 브라질 여성에게 접근해 강제로 팔을 붙잡고 입맞춤을 시도했다. 여성이 거부 반응을 보이자 돈을 주겠다며 성관계를 요구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주니어스는 오는 12일 복싱 라이트 웰터급 32강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이번 체포로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한편 지난 4일에는 모로코의 복싱 선수 하산 사다(22)가 마찬가지로 청소부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현지 경찰은 사다에게 15일 간의 구금을 명령했다.

[개회식 당시 나미비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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