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이 리우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올림픽 공격수들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은 지난 8일(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C조 2차전서 독일과 3-3으로 비겼다. 한국은 독일전에서 황희찬(잘츠부르크) 손흥민(레버쿠젠) 석현준(포르투)가 나란히 골을 터트리는 화력을 선보였다. C조에서 1승1무의 성적으로 선두에 올라있는 한국은 멕시코와의 최종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8강행을 확정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9일 올림픽팀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독일전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선 "공격수 중에서 가장 많은 볼터치를 한 것 같다. 역시 가장 위협적인 선수임이 분명하고, 유럽에서 쌓은 경험이 국제무대에서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독일전에서 확실히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멕시코전에 대해 "멕시코전은 한국으로서는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볼수 있을 만큼 중요한 경기다. 신태용 감독이 말한 것처럼 비긴다거나 0-0 으로 끝내겠다는 생각을 하지말아야 한다. 멕시코는 반드시 한국을 이겨야한다는 부담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므로, 이 점을 노련하게 잘 이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독일전을 본 소감은.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세계 톱 레벨인 독일을 상대로 3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거의 승리를 따낼 뻔 할 정도로 선전했다는 것에 대해 칭찬을 해주고 싶다. 그러나 피지전과 비교했을때 볼 점유율, 패스 성공율이 확실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도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는 것이 한국 축구의 중요한 과제다."
-오랜만에 손흥민이 필드 골을 넣었는데, 플레이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공격수 중에서 가장 많은 볼터치를 한 것 같다. 역시 가장 위협적인 선수임이 분명하고, 유럽에서 쌓은 경험이 국제무대에서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독일전에서 확실히 보여 줬다."
-최근 황희찬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큰데, 어떻게 보았는가.
"기존에도 좋은 선수로 생각했지만 이번 올림픽 두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지금까지 평가보다 더욱 돋보였다. 기대를 갖고 계속 지켜보고 있다."
-한국이 멕시코를 이기면 독일과 함께 8강에 올라갈 것 같은데, 멕시코전을 앞두고 조언해 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멕시코전은 한국으로서는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볼수 있을 만큼 중요한 경기다. 신태용 감독이 말한 것처럼 비긴다거나 0-0 으로 끝내겠다는 생각을 하지말아야 한다. 멕시코는 반드시 한국을 이겨야한다는 부담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므로, 이 점을 노련하게 잘 이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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