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맥그레거가 5회 대량실점하며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스캇 맥그레거(넥센 히어로즈)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9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넥센 유니폼을 입은 맥그레거는 앞선 7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5.40을 남겼다. 지난 등판인 5일 SK전에서는 홈런 3방을 내주며 7이닝 9피안타 6탈삼진 5실점(4자책)했다. KIA전에는 한 차례 나서 7이닝 동안 홈런 4개를 맞으며 5실점했지만 타선 지원 속 승리투수가 됐다.
출발은 깔끔했다. 1회 선두타자 노수광을 삼진 처리하는 등 세 타자로 끝냈다. 2회에도 2사 이후 단타 한 개를 맞았을 뿐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마쳤다. 3회 역시 비슷한 양상. 2사 이후 노수광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상대 도루 시도를 포수 박동원이 저지하며 이닝 끝.
4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서동욱을 패스트볼을 이용해 삼진으로 솎아낸 뒤 김주찬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5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김주형은 3구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이홍구에게 좌전안타, 강한울에게 3루수쪽 내야안타를 내주며 1, 2루가 됐다. 김호령의 1타점 2루타로 2실점째 기록한 맥그레거는 노수광에게도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순식간에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안정을 찾지 못했다. 김주찬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내줬다. 이 타구는 우중간 담장 가장 높은 곳으로 향했고 공이 펜스를 맞고 나온 사이 김주찬까지 홈까지 파고 들었다.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 5회에만 5실점하며 6실점째 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맥그레거는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자 타자들이 힘을 냈다. 넥센 타선은 6회 이후에만 4점을 뽑으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맥그레거는 7회 역시 무실점으로 끝낸 뒤 8회부터 마운드를 마정길에게 넘겼다. 동점에서 물러나 4승 무산.
대량 실점에도 불구하고 타자들이 6회 동점을 이루며 패전투수는 모면했다.
최고구속은 152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커브, 커터,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넥센 맥그레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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