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레전드' 박용택(37)이 또 하나의 전설을 작성했다.
KBO 리그 역대 6번째 개인 통산 2000안타의 주인공은 바로 박용택이었다. 박용택은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안타 2개를 추가하고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양준혁, 전준호, 장성호, 이병규(9번), 홍성흔에 이어 역대 6번째로 2000안타 고지를 밟은 박용택은 2002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 오직 LG 유니폼만 입고 대기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2년 108안타를 시작으로 2007년(133안타)까지 6년 연속 100안타 이상을 기록한 박용택은 2008년 86안타로 잠시 주춤했으나 2009년 168안타로 데뷔 첫 타격왕에 등극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 젖혔다. 이후 올해까지 8년 연속 100안타 이상을 마크하고 있다. 꾸준함이 있어 대기록이 있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용택은 3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최금강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통산 1999번째 안타였다. LG가 2-1로 앞서 나가는 귀중한 안타이기도 했다.
대망의 2000안타는 네 번째 타석에서 이뤄졌다. 7회말 2아웃 주자 없을 때 등장한 박용택은 구원투수 원종현과의 대결에서 1루와 2루 사이를 빠져 나가는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대기록의 탄생이었다.
▲ 역대 개인 통산 2000안타 달성 기록
1. 양준혁(삼성) 2007년 6월 9일 잠실 두산전, 2318안타
2. 전준호(히어로즈) 2008년 9월 11일 사직 롯데전, 2018안타 * 최고령(39세 6개월 27일)
3. 장성호(한화) 2012년 9월 18일 포항 삼성전, 2100안타 * 최연소(34세 11개월)
4. 이병규(LG·9번) 2014년 5월 6일 잠실 한화전, 2042안타 * 최소경기(1653경기)
5. 홍성흔(두산) 2015년 6월 14일 잠실 NC전, 2046안타 * 우타자 최초
6. 박용택(LG) 2016년 8월 11일 잠실 NC전, 2000안타
▲ 박용택 연도별 성적
2002년 108안타 (.288 9홈런 55타점 20도루) * KS 진출
2003년 127안타 (.257 11홈런 51타점 42도루)
2004년 118안타 (.300 16홈런 58타점 10도루) * 데뷔 첫 3할
2005년 132안타 (.280 15홈런 71타점 43도루) * 도루, 득점 1위
2006년 140안타 (.294 16홈런 64타점 25도루)
2007년 133안타 (.278 14홈런 66타점 20도루)
2008년 86안타 (.257 2홈런 32타점 16도루)
2009년 168안타 (.372 18홈런 74타점 22도루) * 타격 1위, 외야수 GG
2010년 111안타 (.300 9홈런 45타점 19도루)
2011년 125안타 (.302 15홈런 64타점 13도루)
2012년 152안타 (.305 11홈런 76타점 30도루)
2013년 156안타 (.328 7홈런 67타점 13도루) * 11년 만에 PS 진출, 외야수 GG
2014년 159안타 (.343 9홈런 73타점 11도루) * 외야수 GG
2015년 159안타 (.326 18홈런 83타점 11도루)
2016년 126안타 * 진행중
통산 2000안타 (KBO 리그 역대 6번째)
[LG 박용택이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말 2사 후 안타를 치며 KBO 통산 2000안타를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