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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의 집행위원장인 개그맨 김준호가 축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털어놨다.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의 코미디 페스티벌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2013년 이후 4년 동안 부산 바다를 웃음바다로 만들며 차근차근 성장해오고 있다.
1회부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위해서라면 크고 작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발 벗고 나섰던 김준호는 "지금 축제를 같이 만들고 있는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조광식 부집행위원장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본 뒤 문화도시 부산에서 코미디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축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시작한 행사가 이렇게 자리를 조금씩 잡고 있어서 뿌듯하고 올해는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축제를 약 2주 앞둔 설렘과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의 단순한 바람에서 시작된 이 축제는 올해로 벌써 4회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엔 행사 기간이 4일에서 9일로 두 배 이상 연장됨은 물론 11개국 30개팀이 참가, 역대급 스케일의 라인업에 더 다양하고 신선한 콘텐츠들이 준비돼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준호는 "그저 코미디 축제가 꾸준히 오랫동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다보니 벌써 4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이 행사를 위해서라면 앞뒤 따지지 않고 도와주던 많은 분들과 매년 성원을 보내준 관객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4회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로 인해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 초청받은 세계적인 코미디팀 옹알스의 귀환은 물론 13일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마치는 코미디 몬스터즈, 해외투어를 돌고 온 대한민국의 코미디팀의 자존심 쇼그맨 등 K코미디의 발전이 눈에 띈다.
김준호는 "아시아 최초의 코미디 페스티벌인 만큼 코미디와 웃음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찾아오는 행사가 됐으면 하고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의 코미디가 교류되는 '코미디무역센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점점 현실화되어 가는 것 같다. 페스티벌로 더 큰 웃음, 밝은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니 많은 성원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와 경성대를 중심으로 오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김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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