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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한때 '괴물신인'으로 불리며 주가를 높이던 배우 박소담이다. 여러 논란을 딛고 다시 한번 대세 입증에 나선다.
사실 드라마 두 작품을 만나기 전까진 거칠 것 없는 신인이었다. 영화 '베테랑', '검은사제들', '사도' 등에서 작고 큰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박소담은 연극 '렛미인', 드라마 '처음이라서'를 통해 장르 구분 없이 활약하는 배우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뷰티풀 마인드' 출연 소식도 전하며 대세 행보를 굳히는 듯했으나 겹치기 출연 논란으로 시작해 연기력 논란, 조기종영 잡음까지 마음 고생을 단단히 했다. 승승장구하던 박소담에 '민폐' 낙인도 찍힌 순간이었다.
잠시 숨을 고른 박소담은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여자주인공으로 브라운관 시청자들을 다시 만난다.
극 중 맡은 역할은 '하드캐리 신데렐라'라는 수식어가 붙은 은하원으로 밝은 톤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익숙한 스토리라인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으나 '신선함'이 강점인 박소담을 앞세워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겠다는 게 제작진의 각오다.
겹치기 출연 논란으로 '신네기' 제작발표회에 무거운 발걸음을 해야 했던 박소담은 "처음 대본을 읽고 느껴진 에너지에 감동을 받았다. 이를 시청자에게 잘 전달하고 싶었다"며 역할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권혁찬 PD는 "처음 봤을 때 굉장히 신선했다. 이런 배우와 작업을 하면 '현장에 신선함을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졌었다"고 했다. 또 "기본기가 충실해서 뭐든 주문하면 소화하는 친구였다"며 높은 만족감도 드러냈다.
통제가 힘든 꽃미남 재벌 형제들과 막장 로열 패밀리 가문 하늘집에 입성한 신데렐라 사이에 벌어지는 동거 로맨스를 그리는 '신네기'는 12일 밤 11시 15분 베일을 벗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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