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 2년차 좌완투수 구창모(19)가 데뷔 첫 선발투수로 나섰다.
구창모는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을 남겼다.
1회초 박석민의 좌월 3점홈런으로 득점 지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구창모는 1회말 첫 타자 김용의를 삼진으로 잡으며 상쾌하게 출발했으나 손주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흔들리는 듯 했다. 하지만 박용택을 1루 땅볼,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구창모는 결국 2회말에 2점을 내줬는데 선두타자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정성훈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았고 이어진 1사 1,3루 위기에서 양석환의 타구가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며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어 임훈을 2루 땅볼로 잡았으나 3루주자 정성훈의 득점은 막을 수 없었다.
3회말에는 손주인과 박용택을 나란히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구창모는 유강남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NC는 장현식을 투입하기에 이르렀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프로 데뷔 첫 선발로 나서는 구창모의 투구수를 두고 "70개 정도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창모의 투구수는 62개.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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