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지긋지긋한 넥센전 연패에서 벗어났다.
KIA 타이거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을 올린 김주찬의 활약 속 8-2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넥센전 10연패를 끊었다. 또 올해 고척돔 마지막 경기에서 웃었다. 시즌 성적 51승 1무 53패로 5위.
출발 역시 KIA가 좋았다. KIA는 1회 노수광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찬스에서 신종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주찬이 김정훈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2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강한울의 안타와 김호령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찬스에서 윤정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여기에 김주찬이 또 한 번 적시타를 때리며 6-0으로 벌렸다.
넥센도 2회말 반격에 나섰지만 박정음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4회 2점을 추가한 KIA는 이후 불펜투수들이 넥센 타선을 틀어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전날 그라운드 홈런(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포함 멀티홈런을 기록한 김주찬은 이날도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신종길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윤정우도 2안타 2타점.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준표에 이어 나온 최영필이 3이닝 1실점 투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넥센은 선발 김정훈이 1⅓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서건창과 박정음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날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 김주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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