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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여자하키 대표팀의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하키 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하키 조별리그 A조 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대표팀은 스페인과 마지막 경기를 남겨놨지만 1무 3패로 A조 최하위를 기록,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조 상위 4개 팀에게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은 확보하지 못했다.
1피리어드서 대표팀은 패널티 코너 기회를 얻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양보없는 치열한 공방전 속에 0-0으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서도 공격은 계속됐다. 김현지와 천은비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상대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후 3피리어드까지도 두 팀은 0의 균형을 이어갔다.
이전 독일전과 마찬가지로 대표팀은 마지막 4피리어드서 위기를 맞았다. 중국에게 패널티 코너를 두 번이나 내줬고, 체력저하로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골키퍼 장수지의 연이은 선방이 빛났다. 장수지는 이날 상대 필드슈팅 2개를 포함해 패널티 코너만 4개를 막아내며 육탄 방어를 펼쳤다. 결국, 끈질긴 수비로 대표팀은 마지막 4피리어드도 무실점으로 버텼다.
최종 0-0으로 경기를 마치며 예선전 연패를 끊어냈지만 8강행이 좌절돼 예선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여자하키 예선 중국전.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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