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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굿와이프' 전도연과 윤계상이 안방극장 1시간을 영화로 만들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 12회에는 김혜경(전도연)과 서중원(윤계상)이 서로의 오해를 풀고 마음을 열어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중원은 혜경과 학교 선후배, 연수원 동기 사이 그 이상의 감정을 보였다. 하지만 혜경은 남편 이태준(유지태)의 곁에서 무수히 많은 눈들을 피하지 않고 맞서 싸워나가는 내조를 보였고, 중원을 씁쓸하게 했다. 이에 앞서 중원은 그를 단념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고, 이어 포기할 수 없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추가로 전했다.
하지만 태준의 비서가 해당 메시지를 지우는 바람에 두 사람은 엇갈렸고, 함께 일을 하면서도 어색함이 감돌았다. 결국 중원은 자신이 고백을 했음에도 혜경이 손을 잡아주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중원은 혜경과 국민 참여재판을 마무리짓고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중원은 "누가 나한테 그러더라. 일단 저질러 보라고. 수습도 후회도 나중에 하면 된다고"라며 김단(나나)이 자신에게 말한 조언을 혜경에게 전했다. 이에 혜경은 "너 그 때 왜그랬어? 끝내는게 나을 거라고"라며 오해로 갇혀질 뻔 했던 과거를 꺼냈고, 중원과 오해를 풀게 됐다.
혜경은 "타이밍을 맞춰보자"라며 30초의 시간을 준 중원의 마음을 받아들였고 호텔로 향했다. 435만원이라는 거금의 로얄 스위트룸 1박 숙박비도, 800만원의 고가 와인도 중원에게는 그저 혜경과 함께라면 아깝지 않은 것들이었다.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에서 키스를 나눴다. 동료나 회사 대표와 직원 사이가 아니라 남녀 관계로 불꽃이 튄 혜경과 중원은 미래의 불안함보다는 현재의 감정이 더 중요했다. 두 사람의 키스신은 BGM과 맞물려 더욱 섹시하고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게 했다.
혜경과 중원은 앞서 회사에서 키스를 한 바 있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 전 우발적인 상황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후 마음을 어렵게 고백한 중원의 뜻을 뒤늦게 알게된 혜경, 그리고 남편의 과거 스캔들까지 모두 알게 돼 아이들에게 이혼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친 상황에서 이날 방송 말미의 키스는 중원과의 앞으로의 관계를 주목하게 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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