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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자신이 출연했던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의 영화 ‘택시 드라이버’를 예로 들며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했다.
그는 12일(현지시간) 사라예보 영화제 Q&A 시간에서 “트럼프가 말하는 것은 완전히 미쳤고, 터무니 없다”면서 “그는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를 ‘택시 드라이버’의 트래비스 버클에 비유했다. 트래비스는 망상에 빠져 살인을 저지르는 베트남전쟁 퇴역 군인이다.
로버트 드 니로는 “영화 마지막의 아이러니 중 하나는 그가 다시 택시를 운전하고 영웅대접을 받는 것이다”라면서 “영화 속 얘기가 요즘과 비슷하다”라고 꼬집었다.
로버트 드 니로의 발언에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택시 드라이버' 스틸컷]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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