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넥센 좌완투수 오주원(31)이 새 이름과 함께 마운드에 섰다.
오주원은 야구 팬들에게는 아직 오재영이란 이름으로 익숙한 선수. 최근 오재영에서 개명한 오주원은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13차전에 6회말 구원투수로 나와 개명 후 첫 등판에 나섰다.
팀이 1-5로 뒤진 상황. 선두타자는 스위치히터 국해성이었다. 3구 연속 볼을 내주고 어렵게 출발했으나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뒤 8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이어 오재원과도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볼넷을 내준 오주원은 박건우를 초구에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켜 한숨을 돌렸지만 류지혁을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민병헌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한 오주원은 김재환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넥센은 7회말 오주원 대신 김정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1이닝 동안 31구를 던진 오주원은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남겼다.
[넥센 오주원이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 vs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