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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리우데자네이루 안경남 기자] 이소희(인천국제공항)-장예나(김천시청)가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소희-장예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서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리아 리테르 율(덴마크)에게 1-2(26-28 21-18 15-21)로 패배했다.
이소희-장예나는 1세트 초반 안정적인 경기운영이 돋보였다. 11-5로 크게 달아났다. 그러나 이후 수비가 흔들리고 실책이 연이어 나오면서 15-14로 추격을 당했다. 이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면서 듀스까지 이어졌다.
듀스가 26-26까지 계속됐다. 결국 이어 2점을 내주면서 26-28로 1세트를 내줬다. 무려 36분간의 대혈투였다. 2세트 역시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1세트 충격패를 딛고 21-18로 승리, 승부를 3세트로 이어갔다.
그러나 이소희-장예나는 3세트 초반 급격히 흔들렸다. 실책이 쏟아졌고 덴마크의 공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도 못했다. 3-9까지 벌어졌다. 이후 연속 2득점했으나 먼저 11점을 허용하면서 코트를 교체했다.
8-11서 연속 3실점했다. 이후에도 어이 없는 실책이 나오면서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다. 14-19서 1점을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은 정경은-신승찬만 준결승에 올라갔다.
[이소희-장예나. 사진 = 리우(브라질)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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