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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기계체조 5관왕을 향해 순항 중이던 시몬 바일스(미국)가 평균대에서 발목을 잡혔다.
바일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14.733의 점수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15.466점을 받은 산네 베버스(네덜란드), 은메달은 15.333으로 같은 팀 헤르난데스 로렌(미국)에게 돌아갔다.
예선에서 15.633의 점수를 받아 전체 1위로 결선에 오른 바일스는 당초 무난한 금메달이 예상됐다. 그러나 결선에서 결정적인 실수가 나왔다. 앞공중돌기 동작에서 몸이 크게 흔들려 평균대에 손을 짚었고, 이는 곧바로 감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완벽한 동작과 착지로 연기를 마무리했지만 앞서 나온 감점으로 금메달 획득은 어려웠다.
바일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개인종합, 단체전, 도마에서 이미 금메달을 차지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날 평균대와 17일에 열리는 마루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한다면 대회 5관왕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결국 실수 하나가 대기록을 막았다.
바일스에게 남은 과제는 단 하나, 대회 4관왕이다. 17일 오후 마루종목에 출전해 대회 4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시몬 바일스.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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