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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공연기획사 하늘소리 이광희 대표가 가수 이미자의 은퇴를 언급했다.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이미자를 탈세 혐의로 고소한 공연기획사 하늘소리 이광희 대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이 대표는 이미자의 탈세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보여주며 “‘대표로서 이런 것도 몰랐나’라고 하겠지만, 죽을 맛으로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공연이 좋으니까 자부심을 가졌기 때문에 겁도 없이 ‘이것 쯤이야’ 했었다. 그러나 어느 날 눈을 뜨고 보니 큰 상처였다”고 털어놨다.
이 대표는 “그 때는 이미 2014년 55주년 공연 당시였다. 사실 55주년을 은퇴공연으로 준비했었는데, 이미자가 너무 정정했다. 노래를 더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조금씩 매년 새로운 공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사와 요구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업자가 그런 요구를 할 수 있었겠냐”고 반문하며 이미자의 갑질 논란을 폭로했다.
한편 공연기획사 하늘소리 이 대표는 이미자가 출연료를 축소 신고하며 떠안게 된 세금으로 수년간 엄청난 금전적 피해를 봤다며 지난 4일 대구지방 국세청에 관련 사실을 제보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의 관할 세무서로 이관됐다.
이와 관련, 이미자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태평양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원천징수액은 이미 하늘소리와 계약한 기획사가 징수하고 남은 금액을 성실히 납세했다”고 해명하며 그 외 갑질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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