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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공연기획사 하늘소리 이광희 대표가 가수 이미자의 개런티를 폭로했다.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이미자를 탈세 혐의로 고소한 공연기획사 하늘소리 이광희 대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이 대표는 “하늘소리 법인이 (이미자 측이) 10년정도 지급했던 소득은 약 35억 정도 된다. 신고한 금액은 10억정도 된다. 그래서 세무조사를 요청한건 25억이다. 이 것은 모두 국세청을 통해 발췌한 자료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하늘소리 측 법률대리인은 “이미자의 실제 개런티가 35억이면, 축소 신고한 것이 10억이다. 25억은 하늘소리 측에서 신고를 하지 못했다. 전체 금액이 개런티에서는 누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연기획사 하늘소리 이광희 대표는 이미자가 출연료를 축소 신고하며 떠안게 된 세금으로 수년간 엄청난 금전적 피해를 봤다며 지난 4일 대구지방 국세청에 관련 사실을 제보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의 관할 세무서로 이관됐다.
이와 관련, 이미자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태평양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원천징수액은 이미 하늘소리와 계약한 기획사가 징수하고 남은 금액을 성실히 납세했다”고 해명하며 그 외 갑질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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