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리우데자네이루 안경남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의 올림픽 메달 도전이 8강에서 멈췄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르카나징뉴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게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했다.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 대표팀은 수비에서 흔들리며 4강행이 좌절됐다. ‘에이스’ 김연경은 2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대표팀은 서브 리시브가 크게 흔들리면서 연이어 실점했다. 불안한 수비로 인해 공격 연결도 매끄럽게 되지 못했다. 주포 김연경이 7득점 하며 분투했지만 추격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김희진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최종 19-25로 세트를 내줬다.
대표팀은 2세트에서도 좀처럼 득점 활로를 열지 못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서브 리시브가 계속 흔들렸고, 블로킹은 상대 공격을 막지 못했다. 10점 이상 리드를 내주며 14-25로 2세트마저 헌납했다.
세트 스코어 0-2로 패전 위기에 몰린 대표팀은 3세트 들어 분위기를 전환했다. 김연경이 초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왔고, 수비는 이전 세트와 달리 안정감을 보였다.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로 20점 고지를 밟으며 승기를 잡았다. 김희진이 마지막 점수를 올려 25-23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대표팀의 범실이 다시 이어졌다. 네트 터치, 서브 리시브 불안 등 중요한 흐름에서 맥이 끊겼다. 반면 네덜란드는 착실히 점수를 쌓아가며 점수 차를 벌렸다. 4점 차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뒷심이 끝내 부족했다. 최종 20-25로 세트를 내주며 올림픽을 마감했다.
[김연경(상), 양효진(하) 사진 =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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