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G가 경기 초반 상대 마운드를 맹폭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회까지 대거 10득점하며 11-4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50승 1무 54패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4연승을 마감하며 5할 승률을 지키지 못했다. 시즌 성적 54승 55패.
경기 초반부터 LG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LG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박용택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채은성과 유강남의 적시타로 1회에만 4점을 얻었다.
2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정성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뒤 오지환과 유강남의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하며 9-0까지 벌렸다. 3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10-0.
일방적으로 끌려가던 SK는 5회와 6회 2점씩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는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대승을 이뤄냈다.
정성훈-박용택-채은성으로 이어지는 LG 중심타선은 나란히 멀티히트에 타점을 기록했다. 유강남도 2안타 3타점으로 제 몫을 충실히 해냈다.
선발 임찬규는 5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4실점하며 2013년 4월 13일 한화전 이후 첫 승을 거뒀다.
반면 SK는 선발 브라울리오 라라가 1⅓이닝 8피안타 1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LG 박용택.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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