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싸우자귀신아' 깨어난 김소현, 또 위기맞나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싸우자 귀신아' 김소현이 영혼에서 사람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다.

16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극본 이대일 연출 박준화) 12회에는 5년 만에 의식을 되찾고 귀신에서 사람이 된 김현지(김소현), 그와 달리 쓰러진 박봉팔(옥택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5년 만에 깨어난 현지는 의식은 찾았지만 과거 기억을 잃었다. 봉팔이의 존재를 느끼지 못했고 엄마, 아빠와 함께 다시 깨어난 기쁨을 맞이했다. 이 때 주혜성(권율)이 섬뜩한 표정으로 현지의 병실을 지나쳐가, 또 한 번 긴장케 했다.

가까스로 깨어난 봉팔은 현지를 찾아가 반가운 마음에 껴안았지만, 현지는 그를 매섭게 밀어내며 "뭐하는 거예요? 누구세요?"라고 말했다. 봉팔은 "너 나 모르겠어? 나 봉팔이잖아. 기억안나?"라고 물었지만 현지는 그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현지는 봉팔만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5년 전 뺑소니 사고 때의 일 자체를 기억하지 못했다. 현지를 짝사랑했던 인랑(이다윗)은 "5년 전 현지를 차로 친 뺑소니범을 잡겠다"라고 말했고 곧장 경찰서로 향했다.

깨어난 현지는 재활훈련에 한창이었다. 혼자 휠체어를 타고 병실에 가던 현지는 오르막길에서 뒤로 밀려났고, 혜성이 뒤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잡아줬다. 혜성은 "5년 전에 어떤 사고를 당한거냐"라고 물었고 현지는 "모르겠다. 그 때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봉팔은 현지를 다시 찾아 "우리 사겼었다. 넌 내 여자친구였다"라고 말했고 "아니다. 우리가 같이 살았다고 하는게 더 맞겠다"라고 말해 현지를 당황케 했다. 이어 봉팔은 "내일도, 모레도 계속 올 거야. 너 기억날 때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올 거야. 내 목소리 듣고 싶으면 전화하고"라며 현지의 휴대전화에 자신의 번호를 저장했다.

현지는 봉팔을 기억하지 못하고 밀어냈지만, 봉팔은 돌아와준 현지에게 도시락을 싸다주며 정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또 명철스님(김상호)는 혜성의 병원을 찾았고 그의 자리에서 현지의 학생증을 발견, 뺑소니범으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한편, 사람으로 돌아온 현지의 눈에 10년 전 죽은 의사가 보였고 그가 현지를 위협, 현지는 위기의 순간에서 "봉팔아!"라고 소리쳤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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