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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리우데자네이루 안경남 기자] 강력한 수비 축구를 앞세운 스웨덴이 개최국 브라질을 승부차기에서 꺾고 여자축구 결승에 올랐다.
스웨덴은 17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여자축구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방패가 창을 이겼다. 스웨덴은 ‘여자 펠레’로 불리는 마르타를 앞세운 브라질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결승에 올랐다.
연장 전후반까지 브라질이 65%의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했다. 슈팅 숫자만 무려 33개였다. 그러나 스웨덴의 강력한 방패에 번번이 가로막혀다.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로 돌입했고, 스웨덴 골키퍼 헤드비그 린달의 신들린 선방에 브라질이 무릎을 꿇었다.
린달은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브라질 키커 안드레사의 슈팅을 막아내며 스웨덴에 승리를 안겼다.
앞서 스웨덴은 8강전에서도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미국을 승부차기에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로써 2경기 연속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스웨덴은 독일-캐나다전 승자와 오는 20일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놓고 최후의 승부를 펼친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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